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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계산 막국수 봉평메밀막국수

by ▒▥▤▦▩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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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덥고 입맛이 없어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전에 포스팅 한 브라운띠어라라는 카페를 가려고 계산 쪽으로 막국수집을 찾다가 봉평메밀막국수로 가기로 했네요. 40년 전통에 강원도식이라는 것을 보고 정했습니다.

눈에 띄게 간판과 현수막이 보여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기계식 주차장이 있는데 특이하게 차와 함께 같이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서 주차를 해요. 경비 할아버지의 친절함으로 무사히 주차를 했습니다.

막국수 가격이 7000원으로 매우 싸네요. 곱빼기는 9000원으로 확 뛰는 느낌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가격대는 저렴해서 좋습니다. 늦은 점심이어서 보통 시켜먹는 메밀전병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른 포스팅으로 보니깐 메밀전의 비주얼도 훌륭하더라고요. 동절기 메뉴로 '굴'을 메인으로 여러 음식도 파시네요. 그리고 강원도식이라는 걸 보여주듯 감자옹심이도 파네요. 계산 봉평메밀막국수는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무와 열무김치는 어디든 나오는 반찬이죠. 별 특색없는 반찬들입니다.

저희 메밀물막국수와 메밀비빔막국수를 하나씩 시켰어요. 10분 정도만에 음식이 나왔네요. 살얼음이 위에 있어 참 시원해 보입니다. 사이드로 메밀전병, 메밀전, 메밀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시원하게 막국수만 먹고 싶어서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나오자마자 바로 국물 한번 마셔봅니다. 저는 보통 동치미 국물로 만든 메밀막국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집의 국물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살짝 삼삼한 편이면서 감칠맛 나는 국물입니다. 전부 섞어서 먹으니 간이 맞으면서 면발 식감이 좋네요. 다만 김가루가 없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짠맛이 필요하지 않고 김가루로 인해 맛이 더 풍성해지는 효과도 없거든요.

메밀 비빔막국수를 받으면 바로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비빔 종류가 그렇듯 많은 양의 다진 양념과 약간의 육수와 비벼 줍니다. 메밀물막국수에 비해 자극적인 맛에 간이 센 편입니다. 작게 잘려져있는 양파와 메밀면을 같이 먹었더니 너무 아삭하고 맛있었어요. 양파가 전혀 맵지 않고 아삭한 식감만 있어서 좋았어요. 비빔소스 자체도 매운 편은 아니어서 매운걸 못먹는 사람들도 먹기에 괜찮더라고요. 물이나 비빔이나 보통의 7000원짜리 막국수는 양은 살짝 적은 편인 거 같네요. 곱빼기로 따로 있는 메뉴가 9000원인 이유가 양의 차이가 꽤나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옆쪽에 계양산이 있는데요. 계양산 산행을 마치고 오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막국수 집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게 먹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더운 날 계산 쪽에 막국수를 찾으시는 분이 있다면 봉평메밀막수에 한 번 방문해보세요.

 

- 전화번호 : 032-543-8868

-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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