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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평시장역 카페 멜브 호주 원두를 즐길 수 있는 곳

by ▒▥▤▦▩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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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시장역에서 가깝고 부평여고 주변에 있는 카페로 호주에서 로스팅한 원두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호주의 원두 맛이 궁금하거나 호주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과 조용한 동네 카페이면서 와인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 방문하시면 좋을 카페입니다.

이 사진은 방문할 때 찍은 것이 아닌 나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들어왔을 때는 해가 떠있어서 환했는데 나갈 땐 해가 져서 조명 때문에 첫 방문의 느낌과 다릅니다. 세인트 알리 패밀리라는 간판이 눈에 띄게 붙어있네요. 골목에 위치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따로 주차장은 없고 바로 앞 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카페의 이름인 MELb.(멜브)의 뜻이 뭔가 했더니 멜버른이라는 뜻이더라고요.

계산대도 따로 있긴하지만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여기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후로 비대면이 오히려 편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원두 맛이 좀 궁금하지만 아메리카노와 같은 쓴 건 잘 못해서 바닐라라떼로 시키는 대신에 따뜻하게 시켰습니다. 그나마 아이스보다 핫이 원두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디저트류는 옆에 비치되어 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직접 만드는것이 아닌 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먹고픈 것이 있지는 않았지만 좀 달달한 디저트가 당겨서 애플 타르트를 하나 시켰습니다. 가격은 5000원으로 괜찮은 가격대였습니다.

멜브는 멜버른의 카페 거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인테리어를 했고 원두 또한 멜버른에서 유명한 세인트 알리라는 곳에서 받아서 씁니다. 그래서 지금 보이는 인테리어와 이 곳의 분위기가 호주 멜버른의 카페들과 닮았다는 것이 가보진 않았지만 간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어요. 사실 해외여행을 하고 싶은 나라를 떠올리면 호주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어렴풋이 호주에 대한 여행을 조금 생각하게 되네요. 안쪽으로도 자리가 있고 벽면 뒤쪽으로도 자리가 있는데 손님이 꽉 차있어서 찍지 못했어요. 그쪽으로 들어가 보면 좀 더 아늑한 느낌에 호주의 느낌을 더해주는 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노트북으로 할 것이 있어서 큰 탁자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평시장역 카페 멜브에서는 노트북 하기에 환경이 괜찮았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핫 바닐라라떼 2잔과 애플 타르트가 나왔습니다. 바닐라라떼에 하트꽃으로 아트를 해주셨어요. 잔이 깔끔 그 자체라 커피가 아트와 함께 예쁘고 고급져 보입니다. 처음 맛보는 세인트 알 리의 원두로 만든 바닐라라떼는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원두 중 하나는 듁스 커피인데 세인트 알리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어떤 원두는 산미 혹은 탄맛이 강조되어 라떼로 하면 우유의 맛을 다 가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세인트 알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라떼로 만들어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원두 같았습니다.

커피와 같이 나온 스푼의 끝의 문양에서도 호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에 있는 아이템들과 소품들이 그 호주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애플 타르트는 위에 있는 소로로같은 느낌으로 겉면이 바삭하고 밑에는 익히 아는 애플 타르트입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특색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커피의 양이 적은건지 맛이 좋아서 빠르게 마신 건지 금방 한잔을 비웠어요. 확실히 바닐라라떼의 맛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한 잔을 추가 더 시켜봤어요. 이건 콜드브루라떼입니다. 역시나 아이스로 마신 라떼류도 맛이 좋네요. 콜드브루라서 좀 연한 느낌에 부드러움이 우유와 잘 어울립니다.

 

부평시장역 카페 멜브의 라떼류는 확실히 맛이 좋습니다. 플랫화이트, 바닐라라떼, 콜드브루라떼 등의 우유가 들어간 메뉴는 다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멜브는 아인슈페너로도 유명하고 와인도 잔으로 즐길 수 있어요. 다방면으로 호주의 음료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카페입니다. 다만 디저트류는 조금 아쉽고 음료의 양도 좀 적은 편인 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흔하지 않은 호주 원두인 세인트 알 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카페입니다.

 

 

-전화번호 : 032-527-8626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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