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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천 칸지돈부리

by ▒▥▤▦▩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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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돈부리, 연어덮밥이 먹고 싶으면 항상 오는 집입니다. 이 날은 연어덮밥이 아닌 연어장이 궁금해서 부천 칸지돈부리에 들러봤습니다.

부천 칸지돈부리의 외관이 깔끔하고 주변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10년이 넘은 식당으로는 안 보이는데 2010년부터 시작되었군요. 내부에는 조금 협소하지만 자리 꽤나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녁 피크타임에 방문하시면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저는 부천 칸지돈부리에 오면 연어 뱃살 덮밥을 먹는데 이 날은 연어장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믹스 가츠동도 하나 시켰습니다. 좀 예전에 찍어둔 메뉴판이어서 가격이 조금 다르네요. 요즘 물가가 올라서 몇몇 메뉴의 가격이 조금 올랐습니다. 하지만 연어장은 그대로 13000원이고 믹스 가츠동은 9500원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김치와 단무지, 보리차를 줍니다. 반찬들은 옆에 세팅되어 있는 그릇에 덜어 드시면 됩니다.

부천 칸지돈부리의 믹스 가츠동이 나왔습니다. 등심 돈가스와 새우튀김이 하나 올라가 있는 메뉴입니다. 돈가스는 생등심을 사용해서 육질이 좋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잘 튀겼고 안은 푸석하지 않고 육즙을 머금은 듯이 촉촉합니다. 새우튀김도 역시 잘 튀겨서 맛이 좋아요.

계란과 소스를 적신 밥 위에 등심돈까스나 새우튀김을 먹기 좋게 잘라서 올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가츠동은 우리나라의 비빔밥처럼 비벼먹는 것이 아닌 덮밥이기 때문에 밥 위에 얹어 먹는 스타일로 드셔야 본연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궁금했던 부천 칸지돈부리의 연어장이 나왔습니다. 연어장과 계란 간장 버터 밥이 같이 나옵니다. 밥에서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계란 노른자와 파, 후레이크가 뿌려진 상태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나오자마자 신명나게 계란 노른자를 풀어서 비벼줍니다. 비빌수록 버터향과 함께 밥 냄새가 퍼집니다. 그럼 먹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연어장은 연어살을 특제 간장에 재워서 숙성한 음식입니다. 연어살 안에 간장이 잘 베어들었습니다. 저는 간장게장을 좋아해서 연어장도 궁금했습니다.

아까 그렇게 비볐던 밥 위에 간장이 잘 베어진 연어 한 점을 올려서 먹어봅니다. 버터의 고소하면서 느끼한 맛과 간장의 달면서 짠맛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둘의 궁합이 좋네요. 연어장도 마찬가지로 밥도둑입니다. 순식간에 입으로 밥이 훅훅 들어가네요. 그런데 많이 먹으면 좀 물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럴땐 다시 가츠동을 먹으면 됩니다.

 

부천 칸지돈부리는 기본에 충실한 식당으로 깔끔하면서도 음식의 맛을 잘 유지합니다. 제가 먹어 본 바로는 거의 식재료의 상태가 변하지 않고 일정했습니다. 그래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기에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가츠동, 사케동, 연어장뿐만 아니라 김치 나베도 맛있는 집입니다. 식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 집이기 때문에 꼭 연락을 해보고 방문하세요.

 

-전화번호 : 0507-1380-3811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Break Time 15:00~16:00)

-주차는 주변이나 상가 안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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