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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인천 가좌동 카페 오담 한옥이 멋스러운 곳

by ▒▥▤▦▩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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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동에 한옥을 테마로 만든 카페 오담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가 들르게 되었네요. 가좌동은 산업단지가 있어 공장이 많은 곳이어서 예전에는 카페나 식당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핫한 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네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인천 가좌동 카페 오담에 들러서 밤이었습니다. 주변은 깜깜한데 오담만 조명이 이렇게 켜있으니 멋스러워 보이네요. 앞에 자갈이 깔려 있고 중간으로 길이 나있는데 조명으로 비춰줘서 들어가는 길마저 예뻐 보입니다. 이 한옥은 직접 지은 테마 카페가 아닌 진짜 350년 이상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고 합니다.

카페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한옥처럼 잘 만들어 놨어요. 각해관이라는 현판이 위치해 있는 이곳은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앉는 공간입니다. 내부 꽤나 손님이 많아서 자세히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공간이 몇 군데로 나뉘어 있고 느낌이 달랐습니다.

곳곳에 보면 갓과 같은 소품이 놓여 있습니다. 인천 가좌동 카페 오담에서는 저러한 소품을 쓰고 사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민속촌 외에 저런 갓을 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잘해놨단 생각이 들었네요. 이 날도 꽤나 만은 분들이 갓을 쓰고 사진을 찍더라고요. 뒤에 삼각대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인천 가좌동 카페 오담의 메뉴판입니다. 까치가 카페 오담의 마스코트 인가 봐요. 곳곳에서 만날 수 있네요. 저희는 한옥카페니까 전통식에 가까운 대추 슈페너와 레몬 생강차를 주문했습니다. 커피의 경우 원두를 고를 수 있던데 커피를 시키지 않아서 그건 찍지 않았습니다.

도라지정과 같은 전통 간식과 롤 케이크와 조각 케이크 등을 팔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5000~6500원 정도로 적당한 편인 것 같네요.

도라지 정과는 이렇게 선물용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직접 담아서 파는 것이라 양에 비해 가격이 괜찮아 보여요. 도라지 정과는 엿같이 끈적끈적한 느낌에 달면서 씁쓸한 맛인데 그 식감이 제 스타일이 아니라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담 도라지 진액은 감기 걸렸을 때나 몸이 찰 때 마시면 좋아 보이네요. 하지만 오담 도라지 진액의 가격이 20000원이라는 가격이어서 제가 주로 마시는 유자차에 비해 좀 비싸다고 느껴 사지는 않았습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으면서 본 고무신들입니다. 이 고무신들은 카페에서 비치해 둔 것으로 좌식으로 앉은 손님들이 화장실 갈 때 쓰라고 둔 것으로 보입니다. 고무신이 카페 분위기에 잘 어울리네요. 곳곳에 이렇게 보이는 갓이나 고무신과 같은 소품, 한문으로 쓰인 현판과 각종 글씨들이 이 카페의 분위기를 한옥이라는 테마에 더욱 몰입하게 해주는 요소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나저나 아가용 고무신 한 짝은 어디로 갔을까요.

다른 한 편에는 이러한 큰 테이블이 있는 단체석이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물론 4인 제한 때문에 현재는 무용지물이지만 곧 풀리게 되겠죠? 이 공간 뒤 쪽으로는 큰 통창이 있어서 밖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낮에 오면 햇살이 들어오는 구조로 한옥의 다른 느낌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저희가 시킨 대추 슈페너입니다. 아인슈페너는 많이 봤지만 대추 슈페너는 처음 봅니다. 위에 보면 조각난 대추와 잣으로 데코를 한 것이 귀엽네요. 크림은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좋았습니다. 대추 맛과 계피향이 같이 나면서 어우러지는 것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첫맛이 좀 향이 세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괜찮아집니다. 인천 가좌동 카페 오담의 음료는 분명 부모님 세대에서 좋아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다음 레몬 생각차도 마셔봤습니다. 그냥 레몬차를 시키기엔 흔한 거 같아서 더 전통적인 느낌의 레몬 생강차로 시켰는데 잘 선택했다 싶었어요. 이 날 조금 몸이 차다 느껴져서 따뜻한 것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먹자마자 몸이 따뜻해지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새콤하면서 씁쓸한 맛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인천 가좌동 카페 오담은 가족이 오면 더 좋을 카페라고 생각됩니다. 전통 한옥의 느낌이 부모님 세대에겐 향수로 젊은 세대에겐 레트로로 느껴지는 것이 서로에게 만족을 줄 거라고 생각되네요. 안의 소품이나 분위기, 메뉴의 선정 또한 카페의 테마와 일관되게 해서 다른 카페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 전화번호 : 032-575-2811

- 영업시간 : 매일 11:00~21:30 Last order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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