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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천역 찜닭 하회안동찜닭

by ▒▥▤▦▩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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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찜닭이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래서 매장에서 먹을만한 곳들을 훑어봅니다. 대부분은 배달이고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곳들은 홍XX, 봉X 같은 별로인 프랜차이즈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부천역 찜닭 하회안동찜닭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의 외관이지만 이 집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여기만 있는 음식점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찜닭을 배달하는 업체가 많이 생겨나고 오히려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집들은 많이 없어진거 같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를 여기서도 느낄 수 있네요.

영업시간은 11:00~22:00 이고 매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위치는 로데오 거리에 있어서 주차를 하기는 수월하지는 않아요.

부천역 찜닭 하회안동찜닭의 메뉴는 4가지가 있습니다. 저희의 목적인 안동찜닭 순한 맛 소(1~2인) 짜리로 시켰습니다. 추가 메뉴 중에 '비빌까요?'라는 메뉴가 뭔지 궁금해서 물으니 국물에 밥을 비벼주는 비빔밥 같은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메뉴도 하나 시켰습니다. 사리는 꼭 처음 주문 시에 추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사리를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물은 생수가 아닌 메밀차를 내어 줍니다. 밑에 깔린게 메밀입니다. 생수보다 맛이 좋고 구수한 향이 좋았습니다. 메밀차라서 부천역 찜닭을 먹고 나서 마실 때 더 말끔하게 입 안을 헹궈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자소스와 마늘 후레이크가 올려진 샐러드와 동치미 국물, 김치가 밑반찬으로 깔립니다. 최근에 중국산 김치로 한 번 이슈가 있고 난 후에 가게 안에 국내산김치라는걸 알리는 문구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부천역 찜닭 하회안동찜닭에서도 국내산 김치를 사용한다고 해서 먹어봤지만 맛이 별로였습니다.

부천역 찜닭 하회안동찜닭의 매장은 깔끔하고 자리도 꽤나 많았습니다. 저녁 피크 타임이 지난 후에 방문해서 손님이 적었습니다. 치우는 걸 보면서 음식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았고 손님이 가고 나서도 상을 세팅해 놓는 것을 보면서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매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동찜닭이 나왔습니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닭 뿐만 아니라 감자, 양파, 당면, 홍고추, 당근, 떡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인지 음식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부천역 찜닭 순한 맛을 골라서 홍고추가 조금 들어있는 거겠죠? 소짜리가 1~2인분의 양이어서 닭의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당면의 양이 무척 많아서 사리를 추가할 필요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떡도 큼직한 가래떡이 3개 정도 들어가 있어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라고 느꼈습니다. 떡의 특성상 안에 소스가 잘 베어지지 않아서 인지 두꺼운 부분보다 확실히 얇은 부분이 맛있게 느껴집니다.

양념이 잘 베어 들어간 닭다리의 모습입니다. 단짠의 원조격이라는 안동찜닭의 맛입니다. 맵기도 조절 가능해서 원하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매콤한 맛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쫄깃한 닭살과 함께 달짝지근한 소스를 계속 먹다 보면 밥이 먹고 싶어 집니다.

때마침 등장한 '비빌까요?'라는 메뉴입니다. 이렇게 밥을 준비해와서 테이블에서 안동찜닭의 소스를 넣고 직접 비벼주십니다. 비빌 때 나는 참기름 향이 좋네요.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비벼진 밥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스를 더 비벼서 넣어 먹으면 더 풍성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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