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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

by ▒▥▤▦▩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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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스타가 당겨서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에 다녀왔습니다. 실란트로는 '고수'라는 뜻으로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는 고수가 들어간 음식이 시그니쳐 메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 향채입니다. 저는 고수를 넣어 우려 나온 국물까지 먹을 정도로 먹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먹는 편입니다.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의 간판이 보이시나요? Cilantro의 글자와 I 철자 위에 고수 모양의 이미지가 박혀있네요. 이렇게 보니깐 확실히 고수가 팍팍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1:30 / 15:00 - 17:30 (Break time) 화요일 휴무 (매달 둘째, 넷째주).

그리고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에는 꼭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내부에 테이블도 많지 않을뿐더러 요리는 혼자서 하시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이 빠르지 않습니다. 제가 먹는 동안에도 예약을 안 하시고 오셨다가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부는 기다란 일자 형태입니다. 들어서면 한눈에 가게가 다 들어오네요. 부부 운영으로 남사장님은 요리를 하시고 여사장님은 서빙 및 접객을 하십니다. 오픈 주방으로 요리하시는 모습이 다 보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4인 이상 금지라 단체석이 거의 무용지물이죠? 그래서 더욱이 자리가 없네요. 제가 사진 찍은 반대쪽으로 몇 테이블이 더 있긴 합니다. 그래도 꼭 예약하고 가세요.

예약 한 시간보다 조금 빨리 가서 앉았습니다. 식기가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의 겉표지에도 고수가 보이네요.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의 메뉴의 종류는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고수가 들어간 메뉴가 많지 않네요. 봉골레 파스타도 고수가 들어간 메뉴와 안 들어간 메뉴를 따로 팔아서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름이 실란트로인 만큼 고수가 들어간 메뉴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기에는 고수가 한국사람에게는 불호가 더 많기에 수지타산에 안 맞겠죠?

배고픈 상태에다가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음식 냄새들에 미치는 줄 알았는데 식전 빵이 나왔습니다. 따뜻한 상태로 먹으면 맛있을 수밖에 없는 빵입니다.

맛이나 식감이나 아웃백에서 파는 부시맨 브레드와 같네요. 더 폭신한 느낌이네요. 소스도 아웃백에서 나오는 망고 스프레드와 유사하네요.

조금 기다리다 보니 시킨 요리가 나왔습니다.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에서 품절돼서 못 먹을 수 도 있다는 알프레도 치킨 라자냐입니다. 비주얼부터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자른 상태에서 내부를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배고파서 그냥 먹어버렸네요. 크림소스가 뿌려져 있고 내부에는 치킨과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가 버무려져 있습니다. 라자냐를 먹기 좋게 잘라서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면 로제 소스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크림이 느끼하지도 않고 라자냐의 겉면도 식감이 좋았습니다.

이 메뉴는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의 시그니쳐 메뉴인 실란트로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고수 페스토에 고수까지 올려져 있는 고수 메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일 베이스에 고수를 같이 볶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잘 어울리고 색달랐습니다. 고수가 싫으신 분들은 이 메뉴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는 입간판에도 쓰여있듯이 서양 가정식을 팝니다. 가정식답게 남사장님께서 음식 하나하나 주문 때마다 요리를 하시기에 시간이 걸리지만 맛있습니다. 또한, 먹고 나서 속이 거북하지 않고 편한 편입니다. 가정식이라 확실히 재료가 좋고 간도 센 편이 아니며 조미료도 덜 들어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기에 심심하다고 느끼시거나 다른 곳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수를 주력 메뉴로 하는 식당이지만 다른 메뉴도 충분히 맛있기에 한 번 예약하고 들러보세요.

 

 

-송도 파스타 실란트로

-전화번호 : 0507-1310-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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